표면만 보지 말고, 감정의 뿌리를 들여다보세요
💬 엄마의 고민: "또 던졌어요... 왜 이렇게 화가 많은 걸까요?"
장난감, 젓가락, 신발…
기분이 조금만 상하면 손에 있는 걸 던지는 아이를 보며,
엄마는 마음속으로 수백 번 다짐합니다.
"이번엔 확실히 혼내야지."
"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니야?"
하지만 매번 훈육은 실패하고, 아이는 더 격렬하게 반응하곤 하죠.
왜일까요?
🧠 심리 해설: 물건을 던지는 건 '행동'이 아니라 '감정 표현'입니다
아이에게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
✔️ 단순한 장난이나 공격이 아니라
✔️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선택하는 **'즉각 반응'**입니다.
"유아기의 행동 문제는 대부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축적될 때 나타납니다."
– 최지현 아동심리상담가
아이들은 속상함, 답답함, 무력감 같은 감정을
던진다, 때린다, 소리친다로 표출합니다.
훈육만 앞세우면,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.
📍 물건을 던지는 아이, 이렇게 봐야 합니다
화가 나면 곧바로 던진다 | 감정 충동 조절 미숙 |
던진 후 눈치를 본다 | 감정 표현 실패 인식 |
던지고 나서 울거나 후회한다 | 자기조절 발달 과정 중 |
🛠 훈육보다 먼저 해야 할 5가지
✅ 1. 던진 직후, 감정 이름을 붙여주세요
➡ “지금 화났구나.” “속상해서 그런 거야?”
➡ 감정을 읽어주는 것만으로 긴장이 절반으로 떨어집니다.
✅ 2. 물건 대신 던질 수 있는 ‘안전한 대체 행동’을 알려주세요
➡ 스트레스 공 던지기, 스펀지 쿠션 던지기처럼 안전한 대상을 줘야 합니다.
✅ 3.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
➡ 아이가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.
➡ "왜 던졌어?"보다는 "어떤 기분이었어?"를 물어보세요.
✅ 4.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하세요
➡ “물건은 소중해. 화가 나도 던지면 안 돼.”
➡ 매번 같은 문장으로 짧고 단호하게 반복합니다.
✅ 5. 감정 조절 연습을 놀이로 자주 해보세요
➡ 역할극, 감정 인형 놀이, 감정 카드 게임으로
➡ ‘화났을 때 어떻게 할까’를 놀이 속에서 연습합니다.
💬 마무리: 던지는 손을 막기 전에,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받아주세요
아이들이 물건을 던질 때,
멈춰야 하는 건 행동이 아니라,
마음 속에 쌓인 답답함과 무력감입니다.
말로 표현하는 힘은 기다려야 생깁니다.
오늘 아이가 던진 물건 대신,
그 작은 마음 하나를 먼저 안아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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